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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케이스2023-10-24

12살 쁨이의 심장 정밀검사 — ACVIM B2단계 판단까지

타 병원에서 심장병 진단을 받고 약물 관리 중이던 12살 쁨이가 흉부 방사선과 심장초음파로 이첨판막 변성을 확인하고 ACVIM B2단계로 진단받은 과정입니다.

12살 쁨이의 심장 정밀검사 — ACVIM B2단계 판단까지

수의학박사 원장이 직접 진료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밀검사를 받게 된 계기

쁨이는 열두 살 아이로, 1년 전 다른 병원에서 심장병 진단을 받고 약물 관리를 이어 오고 있었습니다.

흥분했을 때 약간의 기침이 나는 것 말고는 뚜렷한 증상이 없었습니다. 다만 현재 심장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정밀검사를 진행했습니다.

12살 쁨이의 심장 정밀검사 — ACVIM B2단계 판단까지 — 진료 사진 1

검사에서 확인한 것

신체검사에서 청진 시 심잡음이 뚜렷하게 들렸고, 체온과 혈압은 정상 범위였습니다.

먼저 흉부 방사선을 촬영했습니다. 심비대 소견이 보였고 특히 왼쪽 심장의 크기가 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심장초음파를 진행했습니다. 이첨판막의 변성과 경도의 이첨판막탈출증(mitral valve prolapse)이 확인되었고, 좌심방 확장과 좌심실 비대도 관찰되었습니다. 다행히 보상 단계로 판단되어 ACVIM 기준 B2단계로 진단했습니다.

12살 쁨이의 심장 정밀검사 — ACVIM B2단계 판단까지 — 진료 사진 2

관리와 경과

B2단계는 약물 관리가 권장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 맞춘 약물 관리를 이어 갔습니다.

관리 이후 현재까지 컨디션이 좋고 기침 없이 호흡도 편안하게 지내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내원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호자님이 알아두시면 좋은 점

(점액성) 이첨판 변성은 노령의 소형견에게 가장 흔한 심장병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현율이 높아져 13세까지의 아이들 중 85% 이상에서 판막 변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체로 천천히 진행하지만 때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심각도와 진행에 유전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됩니다. 무증상에서 호흡곤란, 심장마비까지 예후의 폭이 넓어 단계에 따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질환을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일찍 발견해 단계에 맞는 관리를 이어 가면 수명과 삶의 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 증상이 의심되거나 일정 나이 이상의 아이라면 한 번쯤 심장 상태를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ACVIM B2단계는 어떤 상태인가요?

쁨이의 경우 이첨판막 변성과 경도의 이첨판막탈출증, 좌심방 확장과 좌심실 비대가 확인되었지만 보상 단계로 판단되어 B2로 진단했습니다. B2는 약물 관리가 권장되는 단계입니다. 개별 아이의 단계 판단은 진료 시 상담이 필요합니다.

Q. 증상이 거의 없는데도 정밀검사가 필요한가요?

쁨이는 흥분 시 약간의 기침 외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었지만, 흉부 방사선에서 심비대가, 심장초음파에서 판막 변성과 좌심방·좌심실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질환은 무증상에서 호흡곤란까지 예후의 폭이 넓어 단계에 맞는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Q. 이첨판 변성은 어떤 아이들에게 많이 생기나요?

노령의 소형견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심장병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현율이 높아져 13세까지의 아이들 중 85% 이상에서 판막 변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심각도와 진행에 유전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됩니다.

이 글은 병원 공식 블로그의 진료 기록을 홈페이지용으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 보기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내원 진료를 통해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