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이 지나칠 뻔한 만성 췌장염 — 6살 푸들 행운이
사상충 예방 접종을 위해 내원했다가 치석이 발견되어 건강검진까지 이어졌고, 복부초음파와 혈액검사로 무증상 만성 췌장염을 진단받은 6살 푸들 행운이의 기록입니다.

수의학박사 원장이 직접 진료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예방접종을 하러 왔다가 검진까지
행운이는 여섯 살 푸들 여아로 중성화를 마친 아이입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을 위해 내원했는데, 기본 신체검사 중에 치석이 확인되었습니다. 스케일링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함께 건강검진을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검사에서 확인한 것
흉부와 복부 방사선, 복부초음파를 진행했습니다. 초음파는 정밀한 검사인 만큼 시간이 걸려, 행운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진행했습니다.
방사선 검사에서는 뚜렷한 이상 소견이 없었습니다. 복부초음파에서도 간, 비장, 신장, 부신, 림프절, 위, 소장, 대장은 특별한 문제가 없었으나, 담낭 안에 50% 이상의 담즙 정체가 확인되었고 췌장 실질이 고에코로 관찰되었습니다.
이어서 혈액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혈구검사, 혈액화학검사, 혈액가스 검사로 이루어지는데, 행운이는 다른 수치는 모두 정상이었고 간과 관련된 ALT만 미약하게 상승해 있었습니다.
이렇게 건강검진을 통해, 증상이 없어 알지 못했던 만성 췌장염을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췌장염이라는 질환에 대해
강아지 췌장염은 이름 그대로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 요소로는 고지방 식이, 고칼슘 혈증, 지방 대사장애, 비만 등이 꼽히며 미니어처 슈나우저에서 호발할 수 있습니다.
주요 임상증상은 식욕부진, 활력 저하, 복통, 구토, 설사 같은 위장관 문제입니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입원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진행이 빠르고, 합병증으로 당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행운이의 관리 계획
행운이는 다행히 무증상 만성 췌장염으로 진단되어, 관리를 위해 먼저 저지방 처방식으로 사료를 바꿨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인 검진으로 만성 췌장염과 담낭 상태를 함께 평가하면서, 행운이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 꾸준히 관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췌장염인데 증상이 하나도 없을 수 있나요?
행운이는 아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사상충 예방을 위해 내원했다가, 건강검진 과정의 복부초음파와 혈액검사에서 만성 췌장염이 확인되었습니다. 무증상 만성 췌장염으로 진단된 사례입니다.
Q. 췌장염은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요?
주요 임상증상은 식욕부진, 활력 저하, 복통, 구토, 설사 같은 위장관 문제입니다. 급성 췌장염은 입원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진행이 빠르고, 합병증으로 당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Q. 만성 췌장염 진단을 받으면 무엇부터 하나요?
행운이의 경우 저지방 처방식으로 식이를 먼저 바꿨고, 이후 정기 검진으로 췌장과 담낭 상태를 평가하며 관리 계획을 잡아 가고 있습니다.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구체적인 치료 계획은 진료 시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병원 공식 블로그의 진료 기록을 홈페이지용으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 보기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내원 진료를 통해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