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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케이스2025-03-26

구토와 혈변으로 찾아온 14살 닥스훈트 소망이의 췌장염

구토와 혈변, 식욕 부진으로 내원한 14살 닥스훈트 소망이를 혈액·영상검사로 췌장염으로 진단하고, 3일간의 입원 치료와 통원 관리로 증상과 수치가 개선된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구토와 혈변으로 찾아온 14살 닥스훈트 소망이의 췌장염

수의학박사 원장이 직접 진료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평소와 다른 하루였습니다

14살 닥스훈트 소망이는 저희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기본 검진을 받아온 아이입니다. 어느 날 구토와 혈변이 생겼고, 그날은 밥까지 입에 대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원래 식사만큼은 누구보다 잘하는 아이여서, 밥을 거른다는 것 자체가 분명한 신호라고 판단하신 보호자님께서 서둘러 데려오셨습니다. 나이에 비해 활력이 좋던 아이의 축 처진 모습이 진료실에서도 안타까웠습니다. 신체검사에서는 복부에 긴장감이 있었고, 배를 만지면 끙끙거리는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구토와 혈변으로 찾아온 14살 닥스훈트 소망이의 췌장염 — 진료 사진 1

검사에서 확인한 것

증상만으로 원인을 좁히기 어려워 전반적인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간과 담낭에 관련된 수치, 칼슘, 그리고 췌장효소 수치가 함께 올라가 있었습니다.

영상검사에서는 위장관의 움직임이 둔해져 내용물이 정체되어 있었고, 췌장과 그 주변 지방조직의 변성이 관찰되었습니다. 증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비장과 신장의 변화도 이 과정에서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구토와 혈변으로 찾아온 14살 닥스훈트 소망이의 췌장염 — 진료 사진 2

입원 치료와 퇴원 판단

3일간 입원 치료를 진행한 뒤 구토 증상은 잦아들었습니다. 혈변도 멎었고 변은 정상변과 무른 변이 섞인 상태였으며, 아프기 전만큼은 아니어도 스스로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퇴원을 결정하기 전 복부 영상검사를 다시 진행했습니다. 췌장 주변 지방조직에서 보이던 변성 범위가 줄었고 둔했던 위장관 움직임도 정상 범위로 돌아와, 증상 변화와 함께 고려해 퇴원을 결정했습니다.

구토와 혈변으로 찾아온 14살 닥스훈트 소망이의 췌장염 — 진료 사진 3

통원 치료와 이후 관리

통원 치료를 이어가면서 소망이는 원래의 왕성하던 식욕을 되찾았고, 그에 따라 활력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구토와 설사, 혈변 같은 위장관 증상도 개선되어 평소의 똘망똘망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췌장염과 관련된 수치가 내려간 것을 확인한 뒤 치료를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소망이는 이전에도 췌장염을 몇 차례 겪으면서 췌장에 만성적인 변화가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치료 종료가 끝이 아니라 관리의 시작이라고 보고 계획을 세웠고, 식이와 보조제 관리, 꾸준한 검진을 통해 현재까지 증상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강아지가 구토와 혈변을 함께 보이면 췌장염일 수 있나요?

소망이는 구토와 혈변, 식욕 부진으로 내원해 혈액검사에서 췌장효소 수치 상승이, 영상검사에서 췌장과 주변 지방조직의 변성이 확인되어 췌장염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같은 증상이 다른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원인을 가리기 위해서는 진료 시 상담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Q. 췌장염은 입원이 꼭 필요한가요?

소망이는 3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구토가 개선되고 스스로 먹을 수 있게 되어 퇴원했으며, 이후 통원 치료로 회복을 이어갔습니다. 입원 여부와 기간은 증상의 정도와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료 시 상담이 필요합니다.

Q. 췌장염이 나은 뒤에도 관리가 필요한가요?

소망이는 이전에도 췌장염을 몇 차례 겪어 췌장에 만성적인 변화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식이와 보조제 관리, 정기 검진을 이어가고 있고 현재까지 증상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 글은 병원 공식 블로그의 진료 기록을 홈페이지용으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 보기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내원 진료를 통해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