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해외 체류를 앞둔 3살 말티푸의 출국 전 건강검진, 췌장 결절을 발견하다
해외로 길게 떠나기 전 건강검진을 받은 3살 말티푸 소망이. 대부분의 검사는 양호했지만 복부 초음파에서 4~5mm 크기의 췌장 결절이 확인되어 정기 모니터링 계획을 세웠습니다.

수의학박사 원장이 직접 진료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출국을 앞두고 받은 검진
소망이는 세 살 말티푸입니다. 외국으로 길게 여행을 가게 되어 출국 전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왔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오래 해외에 머무를 일이 있을 때 미리 검진을 받으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이나 조심해야 할 점을 알 수 있으니 현명한 검진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망이는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는 건강한 아이였고, 작년 검사에서도 뚜렷한 이상 소견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별일 없기를 바라며 검진을 시작했습니다.

검사에서 확인한 것
신체검사에서 심장 소리도 다리도 튼튼했고 활력도 좋았습니다. 구강 관리를 꾸준히 잘 해주신 덕분에 치석도 거의 없이 깨끗했고, 신체충실도는 9단계 중 5단계로 적절한 수준이었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금식으로 인한 몇 가지 변화 외에 대부분의 수치가 양호했습니다. 요검사에서도 질환으로 접근할 만한 뚜렷한 이상은 없었고, 흉부와 복부 엑스레이에서도 특별히 짚을 만한 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복부 초음파에서 췌장의 결절이 확인되었습니다. 크기는 4~5mm였고, 결절 외의 췌장 실질은 양호한 편이었으며 주변부에도 뚜렷한 염증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췌장 관련 수치를 추가로 확인했고 결과는 정상이었습니다.
췌장 결절, 어떻게 봐야 할까요
췌장 결절의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고, 그 의미에 대해서도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떤 연구들은 결절이 종양이나 췌장염의 전 단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또 어떤 연구들은 그 관련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봅니다.
소망이처럼 어린 나이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보다는 노령의 동물에서 더 많이 발견되어 나이가 들어가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소망이는 관련된 증상이 없었고 결절의 크기가 1cm 미만으로 작았으며, 복부의 염증이나 혈액검사상의 이상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꾸준히 모니터링해보기로 했습니다.
초음파와 관련 혈액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해가면서, 진행되는 양상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CT 촬영이나 세포검사, 조직검사 등을 고려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증상 없이 유지되고 수명과 관련이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소망이도 그러기를 바라며, 꼼꼼하게 검진을 이어가려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해외로 오래 나가기 전에 건강검진을 받는 게 도움이 되나요?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이나 조심해야 할 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검진 시점이라고 봅니다. 소망이도 증상이 전혀 없는 건강한 아이였지만 이번 검진에서 초음파로만 확인되는 소견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Q. 강아지 췌장에 결절이 있으면 종양인가요?
아직 단정할 수 없습니다. 췌장 결절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고 그 의미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부 연구는 종양이나 췌장염의 전 단계일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관련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보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Q. 췌장 결절이 발견되면 바로 검사를 더 해야 하나요?
소망이의 경우 증상이 없고 결절이 1cm 미만으로 작았으며 복부 염증이나 혈액검사 이상도 없어, 초음파와 관련 혈액검사를 통한 정기 모니터링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진행 양상에 따라 CT 촬영이나 세포검사, 조직검사를 고려하게 되며, 판단 시점은 진료 시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병원 공식 블로그의 진료 기록을 홈페이지용으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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