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마루 여주에서, 구조된 번식견 200마리의 중성화 수술
경기도 화성에서 구조된 번식견 중 583마리를 보호 중인 반려마루 여주에서, 여러 지역의 수의사·봉사자들과 함께 하루 동안 200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기록입니다.

수의학박사 원장이 직접 진료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1410여 마리가 구조된 뒤
올해 9월 초 경기도 화성의 번식견 구조 소식을 많이들 접하셨을 겁니다. 그때 구조된 1410여 마리 가운데 583마리가 반려마루 여주에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된 아이들 대부분이 번식견이었던 만큼 중성화 수술이 시급했고, 여러 수의사회가 중성화를 중심으로 봉사 일정을 이어 가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그 자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모인 손길
경기도 여러 지역에서 팀을 이뤄 올라오신 수의사 선생님들과 의료 보조 선생님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의료진이 아닌 관계자분들과 일반 봉사자분들도 진행이 원활하도록 사전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손을 보태 주셨습니다.
구조되어 온 아이들이라 혹시 몸이 약한 개체는 아닐지 조심스러웠습니다. 최대한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집중해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예상 150마리, 실제 200마리
이날 수술 예정은 150마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선생님들이 식사까지 미루고 열정적으로 매달려 주신 덕분에 200마리까지 무사히 중성화 수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수술을 마친 아이들은 회복실로 옮겨 마취에서 잘 깨어나는지 모니터링했습니다. 이 과정에도 일반 봉사자분들과 의료진 봉사자분들이 많이 애써 주셨습니다.
모든 수술이 끝나고서야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들 머리는 눌리고 땀에 젖은 모습이었지만, 밥을 먹으면서도 대화 주제는 번식견에 대한 걱정과 구조견의 입양 이야기였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해 주세요
식사 후 홍보팀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요청하셔서 몇 마디를 남겼습니다. 수의사로서 이제야 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 부끄럽다는 것, 그리고 오래도록 애써 오신 선배·후배 수의사분들과 저희보다 더 많이 애쓰시는 일반 봉사자·관계자분들이 존경스러웠다는 것이 그날의 솔직한 마음이었습니다.
천여 마리가 넘게 구조되면서 반려마루 여주뿐 아니라 여러 단체가 입양을 위한 홍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족을 생각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오래된 광고 문구처럼 사지 말고 입양해 주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헤이든 동물병원은 이번 일을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유기견을 위한 정기적인 봉사와 후원을 이어 가려 합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따뜻한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구조된 번식견에게 중성화 수술이 왜 시급한가요?
번식 목적으로 사육되던 개체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구조 이후 관리와 입양을 위해 중성화가 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그래서 여러 수의사회가 중성화 수술을 중심으로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Q. 대규모 중성화 봉사에서는 수술 후 관리를 어떻게 하나요?
이날은 수술을 마친 아이들을 회복실로 옮겨 마취에서 잘 깨어나는지 모니터링했습니다. 의료진과 일반 봉사자분들이 함께 회복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Q. 구조견 입양은 어디에 문의하면 되나요?
반려마루 여주를 비롯한 여러 단체가 입양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절차는 각 보호 단체에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 글은 병원 공식 블로그의 진료 기록을 홈페이지용으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 보기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내원 진료를 통해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