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기 봉사, 보호소에서의 백신 접종
10월 23일, 유사주 보호소에서 백신 접종과 귀 세정, 미용, 사상충 예방약 도포를 진행한 첫 번째 정기 봉사활동 기록입니다.

수의학박사 원장이 직접 진료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기 봉사를 시작하며
지난 10월 23일, 저희가 계획한 첫 번째 정기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헤이든동물병원은 반려동물을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병원입니다. 그 마음을 모아 정기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정이었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라는 따뜻한 이름의 비영리 사설 보호소입니다. 유기견에게 관심을 두고 반려문화를 이끌어 오신 분들의 후원과 봉사로 꾸려지는 곳이었습니다.
첫 의료 봉사로 찾아온 저희를 운영진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아이들 하나하나의 성품과 사연을 설명해 주시면서 의료 봉사를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이름은 '유사주'이지만 강아지뿐 아니라 유기묘 친구들도 함께 보호하고 계신 곳이었습니다.

제때 맞는 백신 한 번의 무게
보호소 아이들이라 마음에 상처가 있어 경계가 심하리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달랐습니다. 운영진분들과 봉사자분들이 정기적으로 산책을 시켜주시고 사랑을 듬뿍 주신 덕분인지 사람 손길을 좋아하고 애교도 많았습니다.
병원에서는 반려동물들이 늘 보살핌을 받으며 백신 접종을 합니다. 그때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제때 백신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이번 봉사에서 백신 접종을 하고 귀 세정과 미용, 사상충 예방약 도포까지 할 수 있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매일 이어지는 산책, 그리고 부족한 손길
의료 봉사가 끝나고 산책 봉사가 이어졌습니다. 보호소 근처에는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출발 전에는 배변봉투를 챙겨주셨고, 목줄을 세게 당길 수 있는 활발한 아이, 나이가 많아 천천히 걸어야 하는 아이, 차나 사람을 무서워하는 아이처럼 각자의 주의사항도 일러주셨습니다.
유사주에서는 강아지들을 위해 매일 산책을 한다고 합니다. 다만 수십 마리를 운영진분들만으로 감당하기는 어려워 산책 봉사자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평일 산책 봉사자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하는 산책에 신이 나면서도 편안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걸어온 덕분에 경계 없이 진료도 미용도 잘 받은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여기저기 냄새를 맡고 강아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저희 스텝과 나란히 달리기 시작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유일한 소형견인 홍실이는 나이가 10세를 넘었는데도 함께 뛰느라 숨이 찼습니다.

부족했지만 뿌듯했던 하루
모든 봉사를 마치고 운영진분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저희도 처음이라 부족하고 소박한 봉사였지만, 보호소 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 주셔서 함께 뿌듯했습니다. 늘 웃는 얼굴이신 운영진분들과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저희는 유기견을 위한 정기적인 봉사와 후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록도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보호소 봉사에서는 어떤 의료 지원을 하나요?
첫 정기 봉사에서는 백신 접종과 귀 세정, 미용, 사상충 예방약 도포를 진행했습니다. 필요한 항목은 아이들의 상태와 보호소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Q. 보호소 아이들은 경계심이 심하지 않나요?
저희도 그렇게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사람 손길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았습니다. 운영진분들과 봉사자분들이 정기적으로 산책을 시켜주시고 꾸준히 보살펴 오신 영향으로 보였습니다.
Q. 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나요?
봉사활동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병원으로 언제든 전화 주시면 안내해 드립니다. 유사주 보호소를 직접 돕고 싶으신 경우에는 보호소 측 공식 채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병원 공식 블로그의 진료 기록을 홈페이지용으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 보기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내원 진료를 통해 안내드립니다.